디자인 이야기: Headspace
2023년 06월 05일
Headspace만큼 다가가기 쉬운 마음챙김 앱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 앱은 출시된 지 10년 이상이 지났지만 여전히 정신 건강 앱의 좋은 선례가 되고 있습니다. 앱을 통해 마음챙김과 정신 건강 등의 까다로운 주제를 전달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는 대단한 성취라고 할 수 있습니다. Headspace 회원 제품 부문 전무이자 대표 이사인 Jeff Birkeland는 “우리는 ‘탈신비화’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라고 말하며 다음과 같이 덧붙입니다. “마음챙김과 정신 건강은 복잡해 보이고 어쩌면 신비해 보이기까지 해서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근한 앱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적절한 콘텐츠를 보다 빠르게 전달할 수 있을지 자문해 보았습니다.”
그 해답은 디자인, 구성, 스타일을 알맞게 섞는 것에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우리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따스한 분위기와 브랜드를 만드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Headspace는 정신 건강 면에서 엄청난 사회적 변화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Birkeland는 이 앱이 20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1억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고 했는데, 그 이유를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Headspace는 생각을 명확히 정리하기 위한 잠깐의 휴식, 긴 가이드 세션이나 수면, 운동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사람들은 필요할 때마다 방대한 리소스 라이브러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Headspace는 언어를 통해 리소스 라이브러리를 스마트하게 정리합니다. 컬렉션과 연습은 창의성 발휘, 마음챙김 식사, Shine 컬렉션(최근 Headspace가 소외된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포용적이고 접근성이 우수한 정신 건강 리소스 앱인 Shine과 합병하며 생겨난 활동) 등과 같이 이해하기 쉬운 이름표가 붙어 있습니다. Birkeland는 “매우 단순한 앱이지만 조금만 들어가면 광범위한 아카이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어떻게 하면 [마음챙김과 정신 건강이라는 영역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근한 앱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적절한 콘텐츠를 보다 빠르게 전달할 수 있을지 자문해 보았습니다.
Jeff Birkeland, Headspace 회원 제품 부문 전무
이전 버전의 Headspace에는 코어 내비게이션에 명상, 집중, 움직임, 수면을 위한 탭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Birkeland는 사용자 조사를 통해 복잡성을 줄이는 대신 앱의 ‘투데이 탭’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투데이 탭’에서는 특정 카테고리를 지정하지 않아도 탭 한 번으로 다양한 길이의 오전, 오후, 야간 활동에 액세스할 수 있습니다.
한편, 탐색 탭은 이전의 카테고리 기반 코어 내비게이션의 콘텐츠를 포함하여 방대한 콘텐츠를 담고 있습니다. Birkeland는 “겉으로 볼 때는 단순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 안의 콘텐츠는 엄청난 깊이가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또한, 이 탭에서 온갖 종류의 컬렉션과 활동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흑인 행복 추구(Cultivating Black Joy), 불평등 극복(Navigating Injustice)과 같이 Headspace가 대표성에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 알 수 있는 주제들도 있습니다.
Birkeland는 “마음챙김, 명상, 정신 건강 이 모두는 결코 가벼운 주제가 아닙니다. 따뜻하고 친근하면서도 사용하기 쉬운 앱은 어려운 주제에 한걸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라고 말합니다.
Download Headspace from the App Store
‘디자인 이야기’는 Apple 디자인 어워드 각 수상자의 디자인 사례와 철학에 대해 알아보는 시리즈입니다. 어워드 수상작의 개발자 및 디자이너를 만나 놀라운 창작물의 탄생 배경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